‘다함께’ 관악동작지회가 9월 25일 서울대입구역에서 진행한 가판에서 ‘이명박이 얻는 종부세 감면 혜택 2327만 원, 부자 세금은 깎고 노동자 임금은 동결?’ 제호의 〈저항의 촛불〉 6호가 1시간 동안 55부 판매됐다. 가판에 참가한 회원들 모두 크게 고무됐다.
퇴근 시간의 바쁜 지하철역이었음에도 시민들은 “물가 폭등으로 노동자 서민의 월급이 반토막 났는데, 이명박은 임금을 동결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롯한 소수 2퍼센트 부자들의 세금은 깎으려 한다”는 우리의 주장에 귀 기울여 줬다.
신문이 55부나 팔린 것은 우리들이 자신감 있게 주장하고 다가가는 모습에 사람들도 자신감을 갖고 신문을 샀기 때문이었던 듯하다. 그리고 이런 가판의 분위기 때문에, 우리에게 시비를 걸려 했던 한두 사람도 감히 그러지 못하고 물러갔다.
좌파는 거리에서 꾸준히 대중의 사기 진작에 기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더욱 많은 회원들이 가판에 참가해서 규모를 이루고, 자신감 있게 정치적 주장을 펴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