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증권사 직원이 고객의 투자금 손실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자살했다는 기사를 봤다. 2008년 1월 경에도 주변인들의 투자금을 손실했다는 부담으로 금융 노동자가 자살했다는 기사를 봤다.
이것은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인데 노동자들이 투자자의 손실이 자신의 무능함이라고 생각하면서, 귀중한 목숨을 끊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금 금융 노동자들은 자본가와 투자자(물론 거액투자자도 있지만, 소액투자자들이 더 많을 것이다) 사이에서 중간자로 끼어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그들이 이런 체제를 비판하고 지금까지 이윤만 가져갔던 자본가들을 폭로하고, 싸우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이 투쟁에 나설 때 지지하고 방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