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오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 야만적 공습을 가해 3백여 명이 죽고, 8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것은 40년 만의 최대 규모 공격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은 정당화될 수 없는 야만적 행위다. 이 공격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를 소탕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며 공격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을 그들의 고향에서 내쫓고, 수십 년 동안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테러를 저질러 온 것은 이스라엘이다.
오히려 최근 이스라엘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하마스 정부의 휴전 연장 제의를 무시해 왔다. 하마스는 6개월 전 이집트 정부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경제 제재를 중단한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하마스는 지난 6개월 동안 이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경제 제재를 유지했다. 국제 구호 기관들은 이스라엘의 경제 제재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스라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 왔다. 2008년 11월 4일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당선한 날,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를 공습해 하마스 대원들을 여럿 살해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스라엘은 군사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이스라엘 폭격기는 28일 가자지구에 소량의 의료 물자와 연료 등을 공급해 온 터널조차 파괴했다.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침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것은 엄청난 학살을 낳을 것이다.
지금 이런 야만적 공격에 분노한 아랍 민중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이집트 전역에서 10만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격뿐 아니라 아랍 지역의 친미 정부들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다함께는 이스라엘의 야만적 공격을 반대하며, 한국의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정당과 함께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만적 학살을 규탄하는 활동을 벌일 것이다.
2008년 12월 29일
다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