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오바마가 직면한 진정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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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정부의 국제적 행보가 바뀌기 시작했다. 1월 말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과는 거리를 두었지만, 2월 초 뮌헨에서 열린 나토 안보 회의에는 부통령 조 바이든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포함된 대표단을 파견한 것이다.
예상했던 대로, 오바마 정부가 추진할 변화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간다.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이
이것은 국가의 경제적
그러나 미국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는 조지 부시가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많이 써 버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제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것은, 미국의 안보
오히려 이것은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가 경질되고 특히 군사
그렇다고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바마는 관타나모 포로수용소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신속하게 내렸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상징적인 조처이지만 군사작전상 변화는 거의 없는 행동이었다. 동시에 오바마 정부는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고문 기록 공개를 여전히 가로막고 있다.
전환
뮌헨 안보 회의에서 조 바이든은 이란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재천명했다. 그러나 이 전환은 이미 2006년 12월, 공화당 핵심 인사인 제임스 베이커 주도의 이라크스터디그룹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것은
오바마 정부의 대통령 특사 중 한 명인 리차드 홀브룩은 지난주 파키스탄을 방문해 탈레반에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파키스탄 대통령 자르다리는 탈레반이
바이든이 진정한 전환을 언급할 것이라 예상된 부분은 러시아와의 관계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예상과 달리 미사일 방어
바이든의 침묵은 아마도 〈뉴욕타임스〉가 논평했듯,
뮌헨 안보 회의가 열리기 전에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나토의 보급로는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파키스탄 지역을 거쳐야 하고 이것은 카이바르 고개에서 탈레반의 공격에 노출되는 결과를 낳는다. 그밖에 중앙아시아를 거치는 다른 통로들은 러시아의 실질적 통제 아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진정한 변화가 있다. 오바마가 마주한 러시아의 지도자들은 그들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