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쟁 - 노조 지도자의 타협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팔아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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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을 이간질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열시키고 힘을 약화시키는 것은 노무현과 사용자들의 주된 지배 전략이다.
그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을
분열의 결과 노동자들의 힘은 약화된다. 노동자들의 힘은 단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주의자와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항상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를 추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차의 임단투는 중요했다. 그러나 올해 임단투에서 현대차 이상욱 집행부는 가서는 안 되는 길을 가버렸다. 비정규직 독자파업에 따른 탄압에 맞서 방어는커녕
이상욱 집행부의 비정규직 연대 외면은 류기혁 열사의 죽음 직후 절정에 달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고당해서 노조 사무실에서 목을 맸는데도 이상욱 집행부는 토를 달았다.
류기혁 씨가
많은 사람들이 깊이 절망했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노무현과 사용자들은 기쁨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저들의 이간질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따라서 이상욱 집행부를 단호하게 비판하고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상욱 집행부의 핵심 간부들이 회원으로 속해 있는 좌파 단체
이 성명에서
이처럼 자신의 오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쓰디쓴 진실을 말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사실,
그리고
하지만 이번 성명은 이런 과오에 대한 진지한 자기비판을 담고 있다. 나아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러나
우리는 이미
이상욱 집행부의 합의안에 울산공장에서만 43퍼센트의 반대표가 나왔고 전체적으로 35퍼센트의 반대표가 나왔다는 것은 이런 운동의 건설이 공상이 아님을 보여 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라는 중대한 과제를 외면하는 사람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굳건하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를 건설하는 게 우리 나라 노동운동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