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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ㆍ이란ㆍ말레이시아 소식

팔레스타인인들을 내쫓는 이스라엘

지난 일요일[8월 2일] 이스라엘 경찰은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중 일부를 자기 집에서 내쫓았다.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인들의 물건을 거리에 버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 집에 대한 소유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50년 동안 살아왔다.

자기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는 팔레스타인 가족들의 노력을 돕던 한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 경찰의 폭력으로 중상을 입었다.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쫓겨난 집에 이스라엘 정착민이 입주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지역에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것은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인종 청소’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 때문이다.

이란 시위대 재판

이란 정부는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시위를 벌이던 중 체포된 반체제 지식인 1백 인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

그중에는 전 부통령·외무장관이자 대표적 개혁파 인사인 모하마드 알리 압타히도 포함돼 있다.

개혁파들은 이 재판이 ‘전시 재판’이며 정부가 자백을 받아내려고 ‘중세식 고문’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재판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대선 결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 재취임하는 시점에 맞춰 시작됐다. 개혁파뿐 아니라 일부 보수파 인사들도 아마디네자드의 대통령 취임식을 보이콧했다.

좌파를 탄압하는 말레이시아 정부

말레이시아 보안군은 지난 토요일[8월 1일] 내부보안법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공격해 6백 명을 체포했다. 이 법을 보면, 정부는 재판없이 피의자를 무기한 감금할 수 있다.

국내보안법 반대 캠페인의 성장을 두려워 한 정부는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1만 명의 시위대를 공격했다. 이날 시위는 말레이시아사회당과 기타 83개 단체가 설립한 ‘내부보안법 철폐 운동’이 조직했다.

시위대는 신임 총리 나집 라작이 내부보안법을 폐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항의했다.

월요일에는 내부보안법과 시위대 체포에 항의해 수도 쿠알라룸푸에서 무려 4만 명이 거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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