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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파병 반대 기사에 대한 이견:
진보정당의 국회 안팎 활동도 고무했어야

김덕엽 동지가 〈레프트21〉 20호에 쓴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 철회하라’ 기사는 정부와 한나라당뿐 아니라 파병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믿을 수 없는 민주당을 시의 적절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필자가 두 진보정당의 “역부족”을 거론하며 대중의 “직접 행동”만 강조한 것은 다소 아쉽다. 대중의 “직접 행동”이 중요하지만, 국회 안에서 두 진보정당의 단결과 독립적 목소리도 현 시점에선 중요하다.

두 진보정당이 국회 안에서 소수파지만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주장처럼 “당장 긴급 의원모임을 갖고 파병동의안 문제에 대해 계속 여론 환기”를 하며 싸울 것을 당부하는 게 좋았을 것 같다.

지난해 겨울과 올해 초 MB악법 저지를 위해 민주노동당이 국회에서 강경하게 행동했던 것처럼 두 진보정당이 민주당과 공조에 기대지 말고, 대중의 파병 반대 정서가 “직접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국회 안팎에서 투쟁하는 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