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21〉 창간 1주년을 맞이하면서 〈레프트21〉의 전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에 현실사회주의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조중동과는 다르게, 진정한 사회주의의 전통이 죽지 않았음을 주장하는 신문기사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소위 ‘친북좌파’ 탄압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고 진보운동이 이들을 방어할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신문이 과거의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사회 진보를 바라는 평범한 사람들이 다가가기 쉽도록 좀더 세련된 모습의 〈레프트21〉로 진화한 것을 보면서 독자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반MB 진보독립언론이자 경제위기에 대안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신문으로서 이 신문이 계속해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예전에 했던 것처럼 많은 후원과 독자로서 기고를 많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