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를 또 침공하겠다고 위협하는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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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4월 1일 밤 공중 폭격으로 어린이 세 명을 다치게 한 뒤로 가자지구에 대한 또 한 차례의 전면적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자신들이 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미사일 폭격을 가한 곳이 무기 제조 시설과 무기 은닉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파괴한 것은 트레일러 두 대, 난민 수용소 일부분, 그리고 치즈 공장이었다.
가자지구의 비상구조대 책임자인 모아위야 핫사네인은 어린이 세 명이 폭격 중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부총리 실반 샬롬은 “가까운 미래에” 전면적 군사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2008년 12월에 가자에서 22일간의 전쟁을 치르면서 팔레스타인 사람 1천4백 명 이상을 죽인 바 있으며, 그 후 1년 동안 약 90명을 더 죽였다.
4월 1일의 공습은 2008년 12월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번 공습을 벌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공습 당일 가자지구에 뿌린 전단지에는 이스라엘 병사 한 명이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정착촌에 1천6백 채 주택이 신축되는 것을 허용하려 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출처 영국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번역 천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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