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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은커녕 민주노동당 탄압에 나선 ‘섹검’

4월 30일 검찰이 또다시 민주노동당 중앙당과 16개 광역시도당에 압수수색을 통보했다.

지방선거를 고작 한 달여 앞두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것이다. 이번에는 민주노동당의 당원명부와 탈당 당원명부도 내놓으라는 황당한 요구를 내세웠다.

‘섹검’의 오물을 뒤집어쓴 이명박 정부의 검찰이 다시 칼을 꺼내 든 배경에는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최근 김상곤, 곽노현 등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의 지지율은 보수 후보들을 더블 스코어로 압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는 전교조의 지지를 받는 후보들의 당선을 막으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압수수색 재시도는 이 연장선에 있다.

또한 영장 집행 기한이 5월 15일인 이번 압수수색 예고는 5월 투쟁을 앞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위축시키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의 투쟁은 재정 적자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려는 이명박의 시도를 어긋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탄압에 단호히 맞서야 하고, 전교조·공무원노조는 5월 투쟁을 성공적으로 조직해 이명박 정부의 시도를 무위로 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