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긴축계획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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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가 발생한 지난 2년 동안 스페인 총리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는 이렇게 말했다. “내 정부는 절대로 노동자들이 이 위기의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5월 12일 그는 정부 지출 삭감을 발표했다. 실업률은 이미 꾸준히 상승해 왔다. 공식 실업자 수만 5백만 명
2008년 스페인에서는 은행 도산 물결이 일어나지 않았다. 정부가 은행과 파산한 부동산 회사들을 은근슬쩍 지원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주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자료를 보면, 스페인 부동산 회사들의 부채는 4천4백50억 유로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지만 사파테로는 사용자 연합과 보수 야당의 노동시장 개혁
그러나 5월 12일 그가 갑작스럽게 긴축을 발표하면서 “노동자의 친구”인 척하는 것도 끝났다. 그는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 5퍼센트 삭감, ‘출생수당’
유럽중앙은행
스페인의 재정적자는 2009년 11.2퍼센트였다. 정부의 목표는 2013년까지 이것을 유럽연합 ‘허용 수준’인 3퍼센트로 낮추는 것이다.
정부는 긴축으로 2010년 50억 유로, 2011년 1백억 유로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가가치세는 현 16퍼센트에서 다음 달에 18퍼센트로 인상될 것이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 지원금과 아프가니스탄 파병군 주둔군 운영 비용은 삭감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이미 서유럽에서 최저 수준인 사회 지출을 줄일 것이다.
좌파
정부 발표를 보면서 스페인 양대 노총인 노동자총연맹
그들은 5월 20일 소규모 시위를 조직했고 6월 8일 공공부문 하루 총파업을 호소했다.
사파테로조차 “이해한다”고 말한 이런 소심한 행동에 직면해 스페인 좌파에게 중요한 문제는 노조 지도자들의 총파업 선언을 강제할 만큼 충분히 강한 압력을 만들 수 있느냐다.
만약 저항이 건설되지 않는다면,
좌파 노조는 파편화돼 있고 규모도 작다. 2001∼2004년에 스페인 반자본주의 운동은 크고 역동적이었지만, 그 활동가들은 작업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저항을 주도할 만큼 규모있는 반자본주의 정당도 없다. 그럼에도, 바스크 지역의 급진 민족주의 연합인 민족주의노동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