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에 맞선 공동 행동을 논의한 유럽 급진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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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시작된 긴축 움직임이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거쳐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체 유럽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6월 15일 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NPA)의 초청으로 유럽 일곱 나라의 급진좌파 정당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떻게 맞서 싸울지를 논의했다.
그들은 “임금과 공공서비스를 보호하고 부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공동의 투쟁”을 벌이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다양한 긴축 계획에 반대하는 저항과 시위를 조직”하고 “반자본주의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스의 반자본주의 연합체인 안타르시야의 타소스 아나스타시오스는, 선거 때 “물가인상을 넘는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가 지금은 임금 삭감을 추진하는 파판드레우 그리스 사회당 정부를 비판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크리스 뱀버리는 이주노동자 등을 속죄양으로 삼으려는 시도에 반대해 “진정으로 위기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폭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일랜드 사회주의당의 의원 조 히긴스는 “금융시장이 노동계급을 공격”하는 데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좌파당 의원인 안드레지 훈코는 긴축에 맞선 “저항을 조직하고 좌파 세력을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올 9월 긴축에 맞선 유럽 공동 행동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