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함께 신입회원입니다.
제가 다함께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건 재작년 촛불 때였지만, 직접적인 인연을 맺은 건 올해 4월 홍대에서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바로 이 신문을 구입하면서였습니다.
그전에도 신문을 자주 구입하기는 했지만, 가판에 있던 다함께 회원이 저에게 포럼을 권했고 저도 흔쾌히 포럼에 갔습니다.
포럼도 좋았지만 다함께 회원들과의 진솔한 대화와 토론에서 저는 공통점과 순수한 열정을 느꼈습니다.
그 후 저는 노동절 집회, 전교조 집회, 공무원 집회, 5·18광주 집회 등 여러 집회와 다함께에서 주최하는 포럼 등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게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레프트21〉 거리 판매 활동’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거리 판매는 우리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거리 판매에 참여하는 이유는 ‘노동자를 위해서’, ‘다함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하기 전 최고의 거리 판매를 위한 회원들과 대화, 거리 판매를 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때론 치열하게 때론 공감하며 하는 대화와 토론, 앞으로 거리 판매를 더 잘하기 위한 평가와 뒤풀이. 이 모든 과정을 한 달간 하면서 저는 이전보다 나 자신이 몇 배는 발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거리 판매에 나가는 이유이며, 여러분이 참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