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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전쟁이 확산되면서 긴장도 고조되다

곤경에 빠진 나토의 전쟁은 계속 파키스탄으로 확산하고 있고, 이 때문에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10월 10일] 미국 무인 폭격기의 로켓이 북와지리스탄 난민 캠프를 공격했다.

이것은 파키스탄 정부가 항구 도시 카라치에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로 통하는 물자 수송로를 나토 트럭들에 재개방한 지 겨우 몇 시간 뒤에 일어났다.

파키스탄 정부는 미군 헬리콥터가 자국 영토를 침범해 군사 활동을 벌인 것에 항의해 국경을 닫은 바 있다.

당시 미국 병사들은 파키스탄 병사 여러 명을 ‘지하드 투사’로 오인해 살해했다.

국경이 봉쇄된 덕분에 부족 전사들이 미군 수송 트럭을 공격할 수 있었고, 미군은 이 점을 당혹스러워 했다. 지금까지 나토 석유 탱크 약 5백 대가 사라졌다.

최근 나토 무인 폭격기 공격이 강화되면서 사람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CIA가 더 많은 무인 폭격기를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재배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불만은 더 커질 것이다.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은 2009년에만 무인 폭격기의 공격으로 민간인 7백 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한다. 2010년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다.

파키스탄 일간지 〈돈〉은 이렇게 보도했다. “미국 무인 폭격기는 알카에다 한 명이나 탈레반 테러리스트 한 명을 죽이는 과정에서 무고한 파키스탄인 1백40명을 죽인다.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은 무인 폭격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죽은 사람 중 90퍼센트 이상이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번 주 발표된 백악관 보고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진전이 느리다”고 토로했다. 또, 파키스탄 군대가 자국 영토에서 게릴라들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능력과 의지가 부족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의 반미 여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무인 폭격기 공격이 늘어날수록 ‘테러와의 전쟁’이 심각하게 분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번역 김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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