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체니...럼스펠드...파월...블레어 -거짓말쟁이들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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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들의 축"
거짓말 1
―조지 W 부시, 2003년 2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이라크는 가장 만만한 표적이었을 뿐이다.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유가
부시 일당은 이라크의 해방과 민주주의를 떠들어 댔다. 그러나 1980년대에 사담 후세인이 독재의 철권을 휘두르고 있을 때 미국은 그를 지지하고 무장시켰다. 또, 후세인이 자신의 범죄들을 은폐하도록 도와 주었다.
거짓말 2
―조지 W 부시, 2003년 3월 17일
부시는 이라크의
지금까지 1천4백 명의 과학자들과 군사
데이빗 올브라이트―전
거짓말 3
―토니 블레어, 2002년 9월 24일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들을 이용해 45분 안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뉴욕 타임스〉는
거짓말 4
―조지 W 부시, 2003년 1월 28일
부시는 후세인이 알카에다나 2001년 9
그러나 사실, 후세인과 알카에다는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였다. 왜냐하면 알카에다는 세속적인 후세인 정권이 타도돼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9월 16일 미국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는
거짓말 5
―부통령 딕 체니, 2003년 3월 16일
많은 미군 병사들은 이라크 전쟁에 관한 여러 거짓말 중에서 이 말이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부시가
많은 이라크인들이 후세인의 몰락을 보며 기뻐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자신들이 미군을 점령군으로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는
후세인 정권과 연결돼 있었던 수니파 지역들뿐 아니라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거의 모든 이라크인들이 미군 점령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자결권, 자유,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군의 대응은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시위대에게 발포하기조차 했다.
거짓말 6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2002년 11월 14일
이라크는 세계 2위의 석유 매장국이고 세계 석유 공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에 있다. 그리고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과 영국군의 첫번째 과제는 이라크의 석유부 청사와 주요 유전들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라크가 화염에 휩싸였을 때도 유전 지대는 안전하게 보호됐다.
미국 군대는 해마다 수백억 달러의 돈을 들여 전 세계 석유 수급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어떤 나라도 석유를 무기 삼아 미국에 도전하지 못하게 막는다.
거짓말 7
―조지 W 부시, 2003년 4월 15일
많은 이라크인들은 미군 침공 당시나 그 전의 가혹한 유엔 경제 제재 시절보다 지금의 생활이 더 나빠졌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고 사회 기반 시설은 여전히 삐걱거리고 있다. 이라크의 많은 지역에서는 전기 사정이 전쟁 전보다 더 나빠졌다.
병장 데이빗 보렐은 6월 13일 한 이라크인이 자기에게 다가와
공보장교 소령 데이빗 아체타는 이렇게 설명했다.
거짓말 8
―도널드 럼스펠드, 2003년 4월 15일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이 이라크에 발을 들여놓기 몇 달 전에 이미 미국 정부는
한편, 이른바 과도통치위원회의 이라크인들은 미국 정부가 골라 뽑은 자들이다. 지금 이라크를 실제로 통치하는 자는 식민지 총독이나 다름없는 폴 브레머다. 미국 관리들은 설사 유엔이 이라크 재건을 떠맡는다 해도 브레머가 여전히 전권을 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짓말 9
―국무장관 콜린 파월, 2003년 9월 11일
전에 인도 민중이 자유를 요구했을 때, 영국 식민주의자들은 인도인들이 민주주의를 위한
오늘날 이와 똑같은 신화가 이라크인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이라크를 파괴한 미군이야말로 이라크를 재건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는 것이다. 반면, 20여 년에 걸친 전쟁과 경제 제재를 겪으며 간신히 목숨을 유지해 온 평범한 이라크인들은 자기 자신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엘리트주의적이고 인종 차별주의적인 주장들이다. 이라크인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정말로 결정할 수 있는 길은 미국이 이라크를 떠나는 것밖에 없다. 몇 달, 몇 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