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보다 못한 월급 75만 원과 월 식대 9천 원, 재계약을 빌미로 노예 부리듯 하는 관리자. 듣는 이를 기막히게 하는 부당 대우에 맞서 홍익대 청소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이들은 12월 2일 민주노총 공공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홍익대분회로 정식 출범했다.
대학 당국은 강의실조차 내주지 않고 교직원들을 동원해 출범식 준비를 방해했다. 지나가던 학생들마저 교직원에게 항의할 정도였다.
출범식에는 이웃 대학인 이화여대와 연세대 등의 분회장들이 와서 투쟁 경험을 나눴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다함께 서부, 서부비정규직센터 등 지역 사회단체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