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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확산되는 반란

튀니지 혁명의 미래를 둘러싼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튀니지인들은 독재자 벤 알리를 몰아낸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1천 명이 총리 관저 앞에 천막을 치고 과도 정부의 사임을 요구해 왔다.

지난주 금요일 경찰은 이들을 공격했다.

지난주 금요일 이슬람주의자 2백 명이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며 수도 튀니스에서 행진했다. 벤 알리 정부는 이슬람주의자들을 탄압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튀니지인 수천 명이 망명했던 이슬람주의 지도자 라체드 가누치의 귀환을 환영하려 공항에 몰려들었다.

지금 튀니지의 투쟁 수위는 벤 알리를 몰아낸 투쟁에 비해 약해졌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과도 정부에 아직도 12명의 구체제 인사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총리 관저 앞에서 천막을 치고 투쟁을 벌이는 모하메드 부크레스는 “그것은 민중의 의사에 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과도 정부 인사의 사임을 바랍니다”고 말했다.

옛 지배 정당 인사들이 복귀하자 튀니지노동총연맹(UGTT) 대표들은 정부에서 사임했다. 벤 알리의 몰락 이후 동요했던 옛 지배자들이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급진적 변화를 요구하며 싸운 세력들은 혁명을 지속해야 한다.

벤 알리의 몰락은 다른 중동 국가의 민중이 자국 지배자들에 도전하도록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은 거리 시위에 직면해 이번주 화요일에 기존 정부를 해산하고 옛 총리를 불러 새로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즉각 정치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왕의 발표 직전에 암만과 다른 도시에서 물가상승과 실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주 목요일 예멘에서는 사회주의자, 이슬람주의자와 청년 활동가 들이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수도 사나를 마비시켰다.

지난주 카타르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중동의 친미 정권 지도자들은 지금도 밤잠을 설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