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의 평범한 대학생인데, 늘 인터넷으로 〈레프트21〉의 기사를 체크합니다.
최근에 아랍권에서 일어난 민중 봉기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줄었더군요. 그래도 〈레프트21〉은 서방 개입 문제나 예멘의 봉기까지도 다뤄 왔습니다.
그런데 시리아에서 일어난 민중봉기는 이미 한 달이 넘은 걸로 알고 있고, 많은 시리아 사람들이 '보안군'이 쏜 총에 죽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영국의 자유주의 주간지 〈가디언〉에 보니 한 군인이 시위대에 발포하는 것을 거부한 '죄'로 '보안군'의 총에 사살당했다고 합니다.
분명히 이번 시리아 민중봉기도 튀니지·이집트 혁명의 연속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급진좌파를 대표하는 주간지에서 이 문제를 분석하지 않고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왜 시리아 정권의 학살에 대해서는 말이 없느냐, 혹시 알 아사드 정권이 반미·반이스라엘을 일관되게(혹은 명목상으로?) 표방해 왔기에 묵인해도 된다는 것인가'와 같은 일종의 오해를 독자들에게 줄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씁니다.
물론 최근 카이스트 문제, 재보궐선거 등으로 바쁘신 줄은 알지만 국제주의적 차원에서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레프트21〉의 국제 담당 기자 김용욱입니다.
김용엽 씨가 말씀 하신대로 시리아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튀니지 혁명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사실, 장문의 시리아 분석 기사와 현 상황에 대한 기사를 다음주 발간될 최신호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레프트21〉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제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