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생들에게 불평등과 차별을 가르쳐야 하나요? 공공부문 중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것이 교육부문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대략 40만 명의 비정규직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평등을 배우고 실천해야 할 학교의 모습이라니 안타깝습니다. 기간제교사의 문제는 모든 비정규직의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먼저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런데도 전교조가 2017년 8월 23일 ‘기간제교사의 일괄적이고 즉각적인 전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던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기간제교사를 정규직화 대상에서 손쉽게 제외하는 데 좋은 핑계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연대해야 합니다. ‘노동자는 하나’이고 ‘너의 문제는 곧 나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정규교사가 기간제교사를 지지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결국 정규교사들도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원문 보기: 차별에 교사마저 눈 감으면, 어떻게 될까요? — [우리도 교사입니다] 우리는 왜 함께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