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교육 불공정 문제를 해결한다며 정시 확대를 대책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의 이 정책은 특권 교육을 없애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근본적 처방이 전혀 아니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의 저자 오찬호 씨가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 문제를 짚었다. ‘수시냐 정시냐’ 하는 패러다임에 갇혀선 안 되는 이유를 잘 보여 주는 이 글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이 긍정적인 변화가 교실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받지 못했던 배제된 이들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교사가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면서 최선을 다할수록 애초에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다른 학생들은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현실을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3년 내내 마주한다.”
원문 보기: [시선]정시냐 수시냐가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