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홍콩 항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의 주요 노동조합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온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도 이런 지지와 연대가 확산돼야 한다.
“⋯ 우리는 홍콩 노동자 시민들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연대의 마음을 담아 지지한다. 우리는 중국 정부와 홍콩 정부에 호소한다. 송환법 철회 입장 표명 이후에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는 이유를 직시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즉각 폭력진압을 중단하고 진심을 다해 홍콩시민들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한국정부와 정치권에 함께 요구한다. 더이상 침묵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위해 분투하는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의 뜻을 표해야 한다. 우리는 암울했던 군사독재 정권 시절과 80년 광주를 기억하고 있다.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 국제사회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표한 것처럼 이제 우리도 홍콩 노동자와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
전문 보기: 홍콩 노동자와 시민들의 행동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홍콩 노동자와 시민들에 대한 무차별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