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중동평화구상’에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민중이 분노하고 있다. 이 구상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에 지지하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중 억압을 지지하는 중동 ‘불안정’ 구상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외교부 논평으로 이 구상에 힘을 실어 줬다. 이 정부 논평에 대해 <경향신문> 유신모 기자가 매우 날카롭게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
한편, 이 칼럼에서 필자는 기존의 ‘두 국가 방안’에 대해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보는 듯한데, ‘두 국가 방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본지 기사가 다뤘다.
“백악관이 트럼프 구상을 지지하는 각국 반응을 홈페이지에 소개하면서 한국 외교부의 논평을 자랑스럽게 포함시킨 것을 보면 미국 측의 요청이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이번 논평은 정부가 그동안 유지했던 중동문제 원칙에서 이탈한 것이어서 가벼이 볼 문제가 아니다.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가 중요한 것처럼 팔레스타인에는 중동 평화가 중요하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기준이 어디서나 보편타당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처럼 평화의 개념도 지역을 불문하고 같아야 한다. 인권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이 있고 진보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입장이 나온 것은 유감이다.”
전문 보기: [유신모의 외교포커스] “문재인 정부의 ‘트럼프 중동평화구상’ 논평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