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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프랑스 저항의 배경, 전개, 전망
드니 고다르
603호
2026. 10. 25
이 글은 10월 22일(목) 노동자연대 서울 지역 모임들이 주최한 같은 제목의 토론회에서 드니 고다르가 한 발제와 청중 발언·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고다르의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 드니 고다르는 프랑스 인종차별 반대 연대체 ‘연대의 행진’의 조직자이자 프랑스 혁명적 좌파 단체 ‘계급 독립성’의 지도적 회원이다. 지금 프랑스 상황이 주는 영감을 …
반란이 계속되는 프랑스
:
국가 탄압 총동원에 맞선 수십만 명, 마크롱 정권에 굴욕 안기다
—
파시스트 당대회 개최지에서는 3만 명이 성공적으로 항의하다
커밀라 로일
603호
2026. 10. 25
10월 24일 토요일, 프랑스 국가는 거리의 운동을 짓밟으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 그러나 프랑스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서면서, 정부의 시위 봉쇄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시위대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크롱과 르코르뉘는 경찰 7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장갑차를 앞세운 준군사 조직…
“공포와 테러” ─ 네타냐후, 서안지구 대규모 공격을 지시하다
—
지중해 전역 항만 노동자들, 10월 30일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
준 버드
603호
2026. 10. 25
10월 23일 금요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서안지구 헤브론 지역 일부를 “파괴”하는 대규모 공세에 나섰다. 네타냐후는 점령지 전역에서 “‘6일 전쟁’ 이후 유례 없는 … 매우 광범한” 군사 작전을 펴겠다고 했다. ‘6일 전쟁’은 테러 국가 이스라엘이 1967년 동(東)예루살렘, 서안지구, 가자지구를 점령한 전쟁이다. 이스라엘은 군사 검문소…
1956년 헝가리 혁명 70년: 유럽의 잊힌 혁명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603호
2026. 10. 23
70년 전 헝가리 노동자와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통치한다고 주장하는 정권에 맞서 봉기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헝가리 출신 마르크스주의자인 토마시 텡글리-에번스가 유럽의 잊힌 혁명 가운데 하나가 남긴 교훈을 살펴본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학생들이 술을 즐기는 허름한 술집들이 많다. 세계 어디서나 볼 법한 그런 허름한 건물…
영상
프랑스 정부의 탄압 규탄! 학생·노동자 저항에 연대를! (10월 23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앞 긴급 기자회견)
노동자연대TV
603호
2026. 10. 23
[영상]프랑스 정부의 탄압 규탄! 학생·노동자 저항에 연대를! (10월 23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앞 긴급 기자회견) 10월 23일(금) 주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프랑스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잔혹한 경찰 폭력도 모자라 군대까지 투입하며 정당한 저항을 탄압하는 프랑스 정부를 규탄하며, 프랑스 학생·노동자…
프랑스 대사관 앞 행동
:
프랑스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며 현지 투쟁에 연대를 표하다
이원웅
603호
2026. 10. 23
10월 23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프랑스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고 투쟁과 연대하는 행동이 벌어졌다. 갈수록 고조되는 투쟁에 대응해 지배자들이 폭동과 약탈을 비난하고, 통금령을 내리고, 시위 진압에 군대를 투입하겠다고 하는 가운데 벌어진 연대 행동이었다. 촉박하게 잡힌 행동에 50여 명이 모였다. 한국인뿐 아니라 여러 이주 배경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
What We Think
French struggle in a “period of wars and revolutions”
603호
2026. 10. 23
The most important event in world politics right now is clearly the struggle in France. The protesters say openly that they want a revolution. This brings to mind the classical Marxist tradition, to w…
긴 글
부록 추가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의 중국론: 올바른 결론, 흔들리는 토대
최일붕
603호
2026. 10. 21
1. 평가 대상과 기준 이 글의 분석 대상은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이하 전진)이 2025년 12월 17일 공개한 교육 자료 〈사회주의 기초학습 #7 사회주의 바로알기: 중국, 북한은 가짜 사회주의〉다. 이 문서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주의 반혁명에서 출발해 1927년 중국 혁명의 패배, 1949년 혁명, 마오 시대의 국가 주도 축적, 문화혁명, 개혁개방,…
좌파는 프랑스 시위대의 폭동과 약탈을 옹호해야 한다
지면
커밀라 로일
603호
2026. 10. 20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폭동이 벌어진 후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마녀사냥에 나섰다. 프랑스 국가는 청소년들의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 운동을 악마화하고 분열시킬 기회를 포착했다. 프랑스 국가는 “극좌파 극단주의자들”과 “범죄자”들이 일부 시위대의 “정당한 불만”을 가로챘다고 떠든다. 영국 국영 언론 BBC의 파리 특파원은 폭동 가담자들을 묘사하며 인종차별적 관점을…
이렇게 생각한다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 프랑스 투쟁을 보다
지면
603호
2026. 10. 20
현재 국제 정세에서 단연 중요한 사건은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투쟁일 것이다. 시위대는 혁명을 원한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것은 레닌과 초기 제3인터내셔널이 크게 기여한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그 전통에 따르면 제국주의는 “전쟁과 혁명”이 본질적 특징인 자본주의의 최근 단계다. 지금이 전쟁의 시기라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 지배자들은 트럼프가 아무리 모욕해도 굽실거릴 수밖에 없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603호
2026. 10. 20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명예교수다.지난주 수요일 영국 노동당 총리 앤디 버넘은 총리 관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맞이하려고 아일랜드 근위대를 곰털 모자와 진홍색 상의까지 갖춘 정복 차림으로 도열시켰다. 그러나 이런 최고 수준의 의전과 우크라이나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버넘은 최근 젤렌스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이제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준 버드
603호
2026. 10. 20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서안지구 도시 나블루스에 사는 아말은, 이스라엘 정착자들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생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곳곳에 이스라엘군의 검문소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검문소가 운영되며 짐과 차량, 사람을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유엔은 군 검…
미국 중간선거로 트럼프를 저지할 수 있을까
지면
김준효
603호
2026. 10. 20
프랑스에서 ‘분노의 날’ 시위가 거리를 불태우던 10월 17일에 미국에서는 ‘왕은 없다’ 시위가 열렸다. 하지만 이날 시위는 재갈이 물린 시위였다. 주최 측은 각지 시위와 참가자들에게 오로지 중간선거 투표 호소만 허용했고, 이민 통제 규탄이나 이란 전쟁 반대 등 요구를 금지했다. ‘인디비저블’ 등 친민주당 엔지오들이 주도하는 주최 측은 심지어 시위대가 연방…
긴 글
미국의 쇠퇴, 이제 중국의 시대가 열리는가?
:
중국의 부상, 모순, 저항
지면
에이드리언 버드
603호
2026. 10. 20
이 글은 2026년 9월 30일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에이드리언 버드가 한 강연과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 에이드리언 버드는 런던 사우스뱅크대학교 부교수이자 사회과학부 학부장을 지냈고, 현재 동 대학의 객원 연구원이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당원이자 마르크스주의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의 편집위원이다.중국의 부상, 모순, 저항…
프랑스
:
‘분노의 날’ 시위로 불 붙은 파리의 거리
—
전국 80만 명이 거리로 나오다
커밀라 로일
602호
2026. 10. 18
10월 17일 토요일, 프랑스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파리에서 약 10만 명, 전국적으로는 8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파리 곳곳에 깨진 유리 조각과 바리케이드 잔해가 나뒹굴었다. 청년들이 거리에서 돌진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털고, 경찰은 그 수를 감당하지 못했다. 청소년들의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 운동은 대학…
인도
:
모디 정부의 표 도둑질에 맞서는 ‘바퀴벌레’ 반란
유리 프라사드
602호
2026. 10. 15
인도의 민주주의 옹호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거듭하는 가운데 극우 총리 나렌드라 모디를 향한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위대는 선거인 명부를 고쳐 유권자를 줄이는, 조작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전국·지방선거를 치른 정부의 처사에 격분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에 걸쳐 ‘바퀴벌레’ 운동의 학생 시위대는 국가의 대대적인 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프랑스 거리로 나선 학생들의 목소리
:
“우리는 혁명을 바랍니다”
지면
커밀라 로일, 가이 스몰만
603호
2026. 10. 14
10월 13일 화요일 청년 시위대가 또 한 차례 투쟁적 시위를 벌이며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파리 교외 빈곤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봉쇄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대학생과 노동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0월 13일의 학교 봉쇄는 노조 조합원들이 동참하는 전국 곳곳의 행진을 앞두고 이뤄졌다. 기자가 방문한 파리의 엘렌부셰 학교에서는 수백 명이…
참담한 교육·사회 환경: 프랑스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지면
김인식
602호
2026. 10. 13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 프랑스의 참담한 교육 환경을 두고 선진국 프랑스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탄식이 나온다. 특히 노동계급 거주지, 그중에서도 흑인·아랍계 등 유색인종이 밀집해 있는 노동계급 거주지의 교육 여건은 끔찍하다. 교육 문제가 계급·인종차별·빈곤 문제와 완전히 겹쳐 있는 것이다. 막대한 재정 적자와 수년째 이어지는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긴…
서평
《기독교 시온주의와 팔레스타인》
:
그리스도인이 기독교 시온주의에 속지 않게 도와주는 책
지면
최일붕
602호
2026. 10. 13
이 책의 저자 미트리 라헵(Mitri Raheb, 1962~)은 팔레스타인인 루터회 목사이자 교육·문화 활동가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그곳을 활동의 중심으로 삼아 왔으며, 그곳에 있는 다르 알칼리마대학교의 설립자이자 현재 총장이다. 팔레스타인인이 고향에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의 기반을 만드는 일이 그의 주된 활동이다. 다르 알칼리마대학교와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녹색당은 유대인혐오 낙인 찍으려는 비방에 굴복해선 안 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602호
2026. 10. 13
영국 녹색당 대표 잭 폴란스키와 그의 당이 제러미 코빈이 당한 것과 똑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 폴란스키는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영국 권력층이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니 말이다. 폴란스키는 압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이번 공격은 2015~2020년에 노동당을 이끌던 코빈이 당한 공격과 형태가 똑같다. 언론의 광기에 가까운 공세와 당내 우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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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3호
2026.10.2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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