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오후 동덕여대 중앙동아리 8곳이 혜화역에서 “민주 없는 민주 동덕” 집회를 열었다. 동덕여대 재학생과 연대하는 사람들 2000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일방적인 남녀공학 전환 문제뿐 아니라, 열악한 교육여건, 학교 당국의 비민주적 학사 운영, 학생 활동 탄압을 소리 높여 규탄했다. 또, 동덕학원의 횡령 등 부패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최근 학교 당국이 벌이는 투쟁에 대한 보복과 탄압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높았다.
한파의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20개가 넘는 발언을 매우 집중해서 들으며 “맞습니다!” 하고 발언에 호응하고 쩌렁쩌렁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