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오후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행동 집회가 열렸다. 집회엔 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사람들이 모였다. 집회는 최근 한덕수에게 노골적으로 힘을 실어 준 미국을 비판했다.
“미국은 윤석열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는 한덕수 대행 체제에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우리 국민의 요구와 정서에 반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결국 한덕수를 탄핵했습니다. 미국은 한덕수 대행 체제 지지를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군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고, 1980년 광주 항쟁 당시 전두환의 군사 투입을 승인했던 미국에 묻겠습니다. 미국은 윤석열의 내란을 알고 있지 않았습니까?”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면과 구속, 쿠데타 동조세력 처벌을 힘있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