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한국 시각) 트럼프가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점령하고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를 시사하는 구상을 발표하자,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당일 오후 4시에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규탄했다.
긴급하게 공지됐음에도 재한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한국인, 영국인 등 40명 가까이 모였다.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십수 명의 행인들도 매서운 추위에도 발길을 멈추고 기자회견의 메시지에 귀기울였고, 즉석에서 기자회견에 동참한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