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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리’ 강제 철거 시도:
명동 재개발 구역 전체의 단결이 중요하다

8월 3일 새벽 용역깡패 1백여 명이 명동의 ‘카페 마리’에 들이닥쳤다. 이곳은 지난 6월 14일부터 재개발 때문에 쫓겨날 처지가 된 명동 3구역 세입자들이 이주·생계 대책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던 곳이다.

새벽에 깡패들이 닥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용역깡패들은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으며 잠자던 세입자들과 연대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내동댕이쳤다.

재개발 시행사는 세입자들의 뒤통수를 쳤다. 지금은 8월 16일까지 조정기간을 두라는 법원 명령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행사는 협상 자리에서도 영업 보상금 1개월 치를 더 주는 것 말고는 내놓은 대책이 없다. 이들은 예산만 1조 2천억~1조 6천억 원이 들어가는 재개발 규모 때문에 눈이 돌아간 듯하다.

경찰과 행정 당국은 이번에도 불법적인 폭력을 비호했다. 같은 날 포이동 철거 현장에도 용역깡패가 들이닥쳤다.

중구청도 아는 바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중구청은 8월 2일 서울시청 부근의 희망단식 농성장, 재능교육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명동3구역 세입자 대책위원회는 ‘계속 농성을 이어가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연대는 늘어나고 있다. 재개발 시기가 다른 명동 2·4구역 대책위원회도 적극 연대를 결정할 듯하다. 노조 탄압에 맞서고 있는 롯데손해보험빌딩 청소 노동자들도 지지 방문을 왔다.

명동 재개발 구역의 모든 세입자들이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지는 연대를 체계적으로 조직할 지원대책위원회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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