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점거 운동 참가자의 기고:
월가 시위와 미국 노동운동의 새 바람
〈노동자 연대〉 구독
미국 국제사회주의조직
9월 17일, 뉴욕 월가에 5백여 명이 모여들었다.

시위대는 주코티 공원에서 시위를 시작하며 그 공원 이름을
9월 21일 누명을 쓴 트로이 데이비스의 사형이 집행되자 1천여 명이 자유 광장에서 월가 점거 시위대들과 함께
월가 점거 시위대는 또 44일동안 파업을 해서 승리한 보트하우스 레스토랑 노동자들과 연대했고, 뉴욕 시립대학 학부노조
월가 점거가 전국적 초점이 된 계기는 9월 24일이었다. 이날 시위대 중 80명이 체포됐고, 경찰들의 야만적인 폭력은 '유튜브’
그후 점령 참여자는 약 5천 명으로 늘었고 유명한 작가들이나 활동가들도 이 시위에 참석해 지지와 연대를 보냈으며 운송노동자연합
그뿐 아니라 미국 52개 미국 도시에서
시위대들의 행진 뒤에는 항상 길거리와 가게에서 환호와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고, 차 안에서 격려의 경적을 눌러주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침묵을 지켜 왔던 주류언론들도 취재를 하기 시작했다. 〈뉴요커〉는 시위대를 비웃으며
미국철강노동자노조
노동운동의 새 바람
물론 미국의 노동조합은 몇십 년 동안 민주당에 종속돼 왔고 좌파들은 약화되고 분열해 왔다. 그래서 이집트나 그리스의 투쟁과 비교할 때 인내심을 갖고 더욱 철저히 조직하며 투쟁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주류언론들은
미국의 노동운동은 1934년 이후 총파업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약화돼 왔다.
그러나 올해 초 이집트 혁명의 영감을 받아서 2월에는 위스콘신주에서 반노조법에 항의해 노동자, 학생, 시민 5천여 명이 주의회 점거 투쟁을 벌였다.
8월에도 버라이즌 사의 임금 삭감과 반노조적 계약에 반대한 노동자 4만 5천 명이 파업을 벌여 미국 노동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버라이즌과 관계된 물건의 운반을 전면 거부한 UPS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뉴욕 롱 아일랜드 대학 교사들의 시위, 몇 주 동안 계속되는 하얏트 호텔 노동자들의 파업, 그리고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국 우편 서비스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저항 등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 노동자 투쟁의 바람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기업 이윤을 위한 긴축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점령 운동은 점점 미국의 노동자들과의 연대 투쟁으로 나아가고 있다. 해고 등에 맞서는 노동자들과 점령 시위대가 연대하는 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월가 점거 시위대와 노동자들의 연대를 제일 강하고 뜨겁게 보여 준 것은 10월 5일 맨해튼에서였다.
고통과 분노
이날 여러 대표적인 노동조합들의 참여 속에 노동자
특히 10월 1일 경찰이 브루클린 다리에서 7백여 명을 체포하며 4일 후에 있을 대규모 시위를 위축시키려 했던 것을 볼때 10월 5일에 사람들이 보여 준 참가율과 투지는 큰 의미가 있었다.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한 여성 참가자는
바루치 대학 영문과 교수이며 노동운동가인 제키 디 살보는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다인종
국제적인 연대 속에 계속 커져 가는 이 저항 속에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시위에 참여해 보지 못했지만 공화당
점거 운동과 노동운동의 단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