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법원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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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노동자 열한 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아홉 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 법원 사무관은 거주지인 아파트에서 새벽에 투신 자살했다. 그는 과중한 업무 때문에 상당한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다음 달에 사망한 한 조합원은 타 재판부에 견줘 일이 곱절이나 되는
연일재판부는 서울중앙법원장이 대법관으로 출세해 보겠다는 욕심에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었지만, 법원장은 조합원의 사망에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원인을 개인사로 몰았다.
9월에 뇌출혈로 사망한 한 여성 조합원은 올해 5월부터 전격 시행한 전자소송제 때문에 희생당했다. 이 시스템은 관련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기도 전에 퇴임을 앞둔 전 대법원장 이용훈이 공적을 남기려고 시행한 것이다. 전자소송을 담당한 노동자들은 갖은 오류와 시스템 다운으로 업무처리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민원인의 문의에 답변조차 할 수 없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런 계획들이 지속되는 한 법원 공무원 노동자들의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