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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
이 체제의 지배자들에게는 해결책이 없다

세계 지배자들은 그리스의 파판드레우와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가 사임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정치인들을 대신해 ‘기술 관료들’이 총리가 됐다. 이제 그리스에서는 루카스 파파데모스가,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오 몬티가 총리가 됐다.

지배계급들은 이들을 ‘전문가’라고 찬양하면서 이들이 유로존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배자들은 자본주의를 ‘잘 아는’ 이들을 임명하면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자본주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를 무시한 것이다. 즉, 자본주의는 태생적으로 불안정하다. 지배자들은 이 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파파데모스와 몬티가 전문가로 여겨지는 것은 이들이 은행가 출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적 고려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가들이 위기를 피하는 법을 그토록 잘 안다면 전 세계 경제 위기는 애당초 왜 발생했는가?

호황과 불황이 발생하는 것은 지배자들이 자본주의 체제에 관해 잘 알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호황과 불황은 체제의 태생적 특성이다. 지배자들은 이 점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결국, 지배자들은 이윤율을 회복하고 자본주의 체제가 원활하게 작동하게 만들 수 있는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전문 관료들이 어떤 정책을 집행하는지에 상관없이 자본주의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무릎을 펴고 일어서 체제를 변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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