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으로 한미FTA를 막으려 한 김선동 의원에게 조중동과 우파들이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야만적인 일”을 저지른 “테러리스트”라며 국회의원에서 “제명”하고 “고발”해야 한다고 길길이 날뛴다.
일부 우파 단체들은 김선동 의원을 검찰에 기소했다. KBS·MBC 등도 최루탄을 부각하며 날치기의 문제를 가리려 했다.
그러나 진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야만적인 “테러”를 한 자는 누구인가. 우리의 미래가 걸린 한미FTA를 단 4분 만에 날치기하고, 엄동설한에 물대포를 쏘아댄 이명박 정부야말로 야만스러운 “테러리스트”들이다.
“서민들 피눈물나게 할 한미FTA를 처리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시덕거리는 것은 볼 수 없었다. 억지로라도 대한민국 국회가 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김선동 의원의 행동은 완전히 정당했고 우리 모두의 분노를 대변했다.
“폭탄이라도 있다면 한나라당의 일당 독재 국회를 폭파해 버리고 싶다”는 김선동 의원의 말도 백배 공감을 얻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최루액을 살포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이용섭 대변인)며 김선동 의원을 탓한다.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뒤집어쓰면서 만들어 준 기회도 이용하지 못하고서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지금 검찰은 김선동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촛불을 키워서 김선동 의원을 지키고, 한미FTA를 폐기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