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의 다함께 마녀사냥에 답해:
‘이명박의 혀’가 하는 거짓말을 듣고 흔들릴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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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1월 29일 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서다.
현재 이 나라의 지배자들이 한미FTA 저지 투쟁의 성장을 보면서 느끼는 위협감이 상당한 것 같다. 이 점은 저들이 한미FTA 저지 투쟁을 향해 안간힘을 쓰며 쏟아내는 악선동과 마녀사냥 시도만 봐도 알 수 있다. 오죽 급하면 저럴까 싶은 것이다.
특히 우리 ‘다함께’가 저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듯하다. 지난번 우익 인터넷 언론
정신 나간 우익들이 우리를 주된 표적으로 삼는 것은 한편으로 성가시지만, 다른 한편 그만큼 우리가 한미FTA 저지 투쟁에 앞장서서 헌신한 것의 반영일 것이다. 1퍼센트 지배자들도 과연 누가 자신들의 추악한 기득권을 위협하고 있는지 모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한미FTA 저지 투쟁 현장에서 경찰은 아예 스피커로 “다함께, 체포해” 하고 표적 공격까지 하고 있다.
먼저 ‘상습 집회몰이꾼’이라는 신조어까지 개발해내며 이런 황당한 소설이나 쓰는
결국
황당무계
무엇보다 다함께는
다함께가 누구보다 일관되게 한미FTA에 반대해 왔다는 것은 그동안의 주장과 실천만 간단히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다함께의 반자본주의 입장과 전혀 대립, 모순되지 않는다. 1퍼센트 가진 자들을 위한 한미FTA 추진은 기업 이윤을 위해 평범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다.
다함께가 “종북단체”라는 말도 근거 없다. 다함께는 그동안 북한이 남한과 마찬가지인 억압·착취 체제이며 “지도자를 대물림하는 북한은 진정한 사회주의가 아니”라고 말해 왔다.
2008년 촛불시위 초기에도 다함께에 대한 이런 마녀사냥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더구나 2008년 촛불시위와 그 이후의 온갖 고비에서 다함께와 함께 투쟁해 온 수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마녀사냥은 더욱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강력한 투쟁을 주장해 온 좌파단체에 대한 마녀사냥을 통해 한미FTA 저지 투쟁 참가자들을 위축시키고 분열시켜서 이 투쟁을 실패하게 만들려는 것이
정부가 종로경찰서장 ‘폭행’ 사건을 부풀려 한미FTA 반대 운동에 역공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이다. 또, 이명박이 기어이 한미FTA 협정문에 서명을 한 날에 이런 마녀사냥을 시작해 쟁점을 흐리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다함께는 이런 저열한 마녀사냥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한미FTA 저지 투쟁에 헌신할 것이다. 이명박에 맞서 한미FTA 저지 투쟁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우리를 방어해 주고, 우리와 함께 협력해서 이명박과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1년 11월 29일
다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