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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파업 노동자들의 목소리:
“승리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MBC가 한 마디로 삼성처럼 돼 가고 있어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려 하고, 직종별로 임금 차등을 두겠다고 합니다. 공채는 뽑지 않고 계약직을 늘리려고도 합니다.

김재철 사장은 보직 간부들에게 돈을 뿌려 자기 밑으로 줄을 세웁니다. 비판적인 사람들에게는 징계를 남발하고 시사프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돈을 못 벌어 온다’며 모욕감을 주죠.

우리를 ‘언론인’으로만 보지 말고, ‘노동자’로 봐 주십시오. 우리의 일을 많이 알려주십시오.”

MBC 시사교양국 김종우 PD

“지방 방송사 사장들도 모두 김재철이 임명합니다. 그동안 지역 방송의 자율 경영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측이 세게 나올수록 우리도 세게 나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총선 보도도 중요하지만,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김재철 퇴진이 먼저입니다.”

포항 MBC 박찬열 PD

“취재를 나가기도 전에 기사 제목이 내려옵니다. 모든 기사는 부장단에 의해 수정됩니다. 늘어난 편파 보도, 떨어진 공정성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큽니다.”

KBS 8년차 보도국 기자

“사측은 지난 파업을 이유로 중징계를 하고, 보도부장을 비롯해 요직에 막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래서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파업 승리를 위해서는 굳건히 대오를 유지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언론노조도 서로 소통하고 동력을 극대화해, 총파업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KBS 박노원 아나운서

“공정 방송을 위해 가장 앞장서 싸운 동지들이 해고자들입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해고자 복직입니다. 방송 3사뿐 아니라 투쟁하고 있는 국민일보, 부산일보, 연합뉴스도 함께해야 합니다.”

YTN 이교준 해고자복직비상대책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