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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노동자들:
99%의 의제는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이다

 이 글은 오늘 노동자연대다함께가 현대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집회에서 배포한 리플릿에 실린 것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1%와 재벌들은 돈을 쓸어 담았지만 99% 노동자들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차 왔다.

하지만 이제 60일 남짓 남은 대선에서 이런 99%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는 시간이 흐를수록 ‘1%의 왕초’로서 추악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두 야권 후보도 분명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구태의연’한 정치를 끝내겠다며 출마한 안철수는 막상 한미FTA나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서 1%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문재인은 집권도 하기 전에 벌써부터 NLL 문제 등에서 우파에게 굴복하고 있다.

진보정당이 위기와 분열로 인해 유의미한 선거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구도는 우리를 짜증나게 해 왔다.

그런데 곳곳에서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투쟁에 나서면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무려 5만 명이 결집한 총회를 성사시켰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무기한 단식과 총력 투쟁에 돌입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철탑에 올라서 투쟁을 호소하고 있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투쟁은 ‘경제 민주화’, ‘재벌 개혁’ 등 모호한 의제들만 떠돌던 대선 정국에서 ‘정리해고 금지, 비정규직 철폐, 민영화 중단’ 등 99%의 진정한 목소리와 의제들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금 중요한 것은 1%에 맞선 이런 99%의 투쟁들을 지지하고 연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런 99%의 투쟁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진정한 동력이며, 대선에서 누가 당선하든 관계없이 시작될 수 있는 구조조정과 고통전가 공격에 맞서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