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파업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의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파업을 하지?”
이 얘기를 들은 저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네가 다른 사람과 똑같이 일하는데도 너의 임금이 절반밖에 안 된다면 어떨까? 다른 사람들은 일하는 햇수가 늘어날수록 임금이 늘어나는데도 너는 그대로라면 어떨까? 다른 사람들이 너를 무시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게다가 이런 일을 수년, 수십 년 동안 참고 있었다면 어떨까?”
저는 파업 전부터 학교비정규직의 호봉제 실시와 교육공무직을 요구하는 서명을 학생들에게 받고 있었습니다. 일부 우파 선생님들의 감시와 탄압으로 공개적으로 서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서명 취지를 들은 학생들은 흔쾌히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학교 교육의 목적은 민주시민 양성이라고 합니다. 또, 수업 시간에 인권, 평등, 민주주의에 대해 배웁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말로만 인권, 평등, 민주주의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참된 인권, 평등, 민주주의를 배우고 싶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여러분, 학생들이 평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학교 생활에서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저와 제 친구들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투쟁을 지지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