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해고자 고(故) 윤주형 동지 노제:
“윤주형 동지를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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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기아차 비정규직 해고자 고
살을 에는 추위와 바람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동료 노동자들과 노조


고 윤주형 동지와 함께 투쟁했던 기아차 해고자 김수억, 이동우, 이상욱 동지가 상복을 입고 운구 행렬의 맨 앞에 섰다. 아끼던 동료를 억울하게 잃은 이들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연신 눈물과 한숨을 터뜨렸다. 뼈에 사무쳤을 비정규직의 차별과 설움, 정리해고의 고통, 노조 지도부와 일부 정규직 활동가들의 외면이 낳았을 고립감. 이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쳤을 것이다.
고 윤주형 동지가 살아 생전에 한 재능교육 거리특강 영상이 틀어졌다. 약간은 수줍은 듯한, 그러나 당당하게 복직을 위해 싸우겠다는 밝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고 윤주형 동지는 이날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는 온 몸을 내던져 비정규직
김수억 동지는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