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약속을 뒤집은 것도 모자라,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폭력으로 철거했다. 노동자들이 1백71일 동안 높은 철탑에 올라가 제대로 씻지도 못하며 투쟁했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냉혈 정부다.

그뿐 아니라 투쟁에 연대한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기소해 사회적 분위기를 위축시키려 한다. 1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쟁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벌금 폭탄’을 맞았다. 벌금액은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레프트21〉 김지윤, 김종환 기자도 지난해 6월 “함께 살자! 희망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부당한 탄압에 맞서 정식 재판을 청구해 법정에서 당당하게 쌍용차 투쟁의 대의를 방어하고 검찰과 이 사회 권력자들을 비판했다.

다음은 두 기자의 최후진술문이다.

• 김지윤 최후진술 - “노동자를 짓밟은 정부가 악랄한 ‘슈퍼 갑’입니다.”
• 김종환 최후진술 - “이것은 정의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