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맑시즘 2013:
위기의 오늘날, 저항의 대안을 찾는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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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다함께가 주최하는 ‘맑시즘 2013’이 오는 7월 19일(금)부터 22일(월)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13년째 열리는 ‘맑시즘 2013’은 대규모 마르크스주의 포럼으로, 노동운동 내 대표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맑시즘은 위기와 저항이 교차하는 오늘날의 세계를 설명하고 급진적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과 논쟁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 ‘맑시즘’에는 올 상반기 지속된 동아시아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의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에 관한 워크숍들이 많이 마련돼 있다. ‘미국의 ‘아시아 귀환’과 동아시아 불안정’, ‘정전협정 60년 : 한반도 평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마르크스주의와 제국주의’ 등등.
더불어 ‘박근혜 정부하에서의 계급투쟁 전망’도 집중 이슈다. 민영화와 대안 논의, 쌍용차 쟁점과 대안, 경제 위기와 노동운동, 1기 노동자 정치세력화 평가와 교훈, 공공의료, 협동조합, 프레카리아트 등 박근혜 정부하에서 노동자 운동의 전술과 대안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이밖에도 ‘세계경제는 회복되고 있는가’, ‘오늘날 페미니즘과 마르크스주의’, ‘아나키즘과 자율주의’, ‘레닌, 혁명적 정당 그리고 민주집중제’, ‘비고츠키로 본 교육 위기 : 어떻게 교육을 바꿀 수 있을까?’ 등 총 50여 개 흥미로운 주제들이 마련돼 있다.
2008년 세계적 경제 위기 이후 부활하는 마르크스주의의 정수를 토론할 수 있는 워크숍들도 주목할 만한다.
부활하는 마르크스주의
올해 ‘맑시즘’에는 국내에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책갈피)의 저자로 잘 알려진 아일랜드와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SWP) 활동가 존 몰리뉴가 온다.
‘맑시즘 2013’ 관계자는 “존 몰리뉴는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은 마르크스주의 사상도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젊은 청년·학생·노동자들 사이에서 몰리뉴의 방한에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존 몰리뉴는 ‘맑시즘 2013’에서 ‘아나키즘과 자율주의’, ‘마르크스주의와 철학’, ‘기후변화와 자본주의’를 연설한다.
역대 ‘맑시즘’에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인 알렉스 캘리니코스와 작고한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이자 《민중의 세계사》(책갈피) 저자인 크리스 하먼,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 활동가 소티리스 콘토야니스 등이 방한해 연설한 바 있다.
이밖에도 박노자 교수, 김수행 교수, 우석균 보건의료연합 정책실장,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소쳇 이주노조 자원활동가 등 수십 명의 노동운동·사회운동 활동가와 명연사 들이 맑시즘에서 연설한다.
그러나 ‘맑시즘’은 연사의 연설만 듣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다. ‘맑시즘’의 모든 워크숍에는 연사의 연설 뒤에 누구나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청중토론’ 시간이 마련돼 있다. ‘맑시즘 2013’ 관계자는 이 청중토론 시간이 “다른 토론회나 강연회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맑시즘만의 특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맑시즘은 노동자·학생·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실천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따분하거나 현학적이지 않다.”
맑시즘에는 오늘날 혼돈의 세계에 의문을 품고, 박근혜 정부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답답함을 느끼고, 위기의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대안은 무엇일지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맑시즘2013’에서는 다양한 사회과학·마르크스주의 서적을 대폭 할인된 가격(10~50퍼센트 할인)에 구입할 수 있다.
※ 맑시즘 전체 연사와 주제 보기 www.marxis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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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www.marxism.or.kr(스마트폰 신청 가능) 전화 02-2271-2395 이메일 marxism@marxis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