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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칠레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다

7월 11일 브라질 전역의 작업장 수백 곳에서 파업이 일어났다.

주요 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대 5천 명이 상파울루 주변 도로들을 봉쇄했고 브라질에서 가장 큰 항구 두 곳은 폐쇄됐다.

시위 규모는 지난 달에 일어난 교통 요금 인상 항의 운동보다는 많이 작았다.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주요 도시들을 마비시킬 수도 있었던 지하철 파업을 철회했고, 정부는 운동이 관심을 돌려 부패 문제에 집중하도록 무던히 애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래로부터 압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래서 노동조합들은 8월 30일에 더 큰 규모로 하루 파업을 벌이기로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날 칠레 노동자들도 총파업을 벌였다. 수도 산티에고에서 최대 20만 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