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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비열한 보복에 맞선 현장 조합원들의 저항

기아차 사측이 지난 7월 1일 살쾡이 파업(노동조합 지도부의 허가 없이 현장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비공인 파업)을 주도한 박병선, 박영수 대의원에게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

당시 파업으로 조립 3부 부서장이 직접 사과까지 해 놓고, 비열하게 휴가 기간을 이용해 뒤통수를 친 것이다. 이런 탄압에 맞서 투쟁이 조직되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조합원들은 공청회를 개최해 투쟁 방향을 논의했다. 전체 반원들이 탄압에 맞서 싸우기로 결의하고, 반 명의의 홍보물을 제작해 다른 공장에도 배포하며 부당한 탄압에 맞선 연대와 투쟁을 호소하고 있다.

탄압에 맞서 반원들이 다른 공장까지 직접 순회하며 선전물을 배포하고, 중식시간마다 팻말 시위를 하는 것은 3공장에서 10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조합원들은 사측의 탄압에 맞선 살쾡이 파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 와해 공작문건이 보여 주듯이 사측은 현장 조합원들을 위축시키려고 이런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비정규직 탄압에 맞선 저항과 정규직 조합원들의 투쟁이 만나면 현대·기아차 사측의 야비한 탄압을 무력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