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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을 보여 준 제국주의 질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서 주도적 구실을 한 러시아가 새로운 강대국으로 등극했다는 평가가 있다.

사실, 미국과 러시아 사이 세력 관계의 변화 조짐은 2008년에도 있었다. 2008년 8월 러시아는 미국의 충견 그루지야를 군사적으로 패퇴시켰다. 냉전 종식 후 나토를 동쪽으로 확대해 러시아를 봉쇄·압박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좌절을 준 것이다.

옛 소련 영토 밖 유일한 군사기지를 시리아에 두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에도 미국의 시도를 지연시켰다.

그러나 미국에 견줘 러시아의 GDP는 7분의 1, 군사비 지출은 6분의 1밖에 안 된다. 따라서 러시아의 힘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최근 상황은 러시아가 세계적 수준은 아니더라도, 몇몇 중요한 지역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에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또, 제국주의 간 경쟁 속에서 미국 우위의 세계 질서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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