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한 지지와 연대가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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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을 앞두고 연대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KTX범대위와 전국의 지역대책위는 11월 20일 연석회의를 열어 파업 지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연대 투쟁을 결의했다.
9백22개 단체가 참가하는 ‘철도 민영화 반대 원탁회의’도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법조계·언론계·보건의료계·청년학생·문화예술계 등 각계에서 철도 파업 지지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철도 파업 선언 하루 만에 온라인에서는 “민영화를 꼭 막아 주세요”, “철도 파업 화이팅”, “철도 파업을 열렬히 지지합니다” 등 수백 개의 응원 메세지가 올라오고 있다.
지역에서도 연대 활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전국의 28개 지역대책위는 철도노조와 함께 철도 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달성하는 등 민영화 반대 운동을 더 폭넓게 만드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이제 지역대책위들은 그동안의 노력들을 모아 당면 철도 파업을 지지·엄호하는 활동을 건설하고 있다.
서울·수원·전북·광주·대구·목포 등지에서 각 지역대책위가 철도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의 주요 역에서 홍보전과 저녁 촛불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또, 파업을 앞두고 열리는 철도노조 지부들의 조합원 총회·농성에도 지역대책위들이 참가해 철도 노동자들과 연대를 다지고, 함께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지역대책위들은 정부의 파업 불법 규정과 탄압에 맞서 함께 방어하기로 했다.
이는 철도 노동자들이 자신감 있게 파업을 결의하고 투쟁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철도노조의 강력한 파업과 광범한 연대가 결합된다면 박근혜의 철도 민영화 공세를 저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