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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주노동자 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 철폐하라

이주노동자들의 퇴직금 강탈을 법제화하는 ‘이주노동자 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가 7월 2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이주노동자들은 퇴직금을 받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출국해서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서 아예 7월 초에 사업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는 이주노동자도 생길 정도다.

이를 규탄하고 시행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경기이주공대위, 민주노총,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퇴직금 공동행동 주최로 7월 27일 보신각에서 열렸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네팔 등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 연대단체 등 3백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며 “이주노동자 퇴직금은 한국에서 달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악법 없어질 때까지 한 목소리로" 7월 27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이주노동자 출국 후 퇴직금 수령제도 철폐! 고용허가제 10년 규탄! 노동 3권 쟁취! 수도권 이주노동자 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윤선
이주노동자 퇴직금은 한국에서 달라 7월 27일 오후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출국 후 퇴직금 수령제도 철회를 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윤선
이날 집회에 참가한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민속 춤을 보여주고 있다. ⓒ이윤선
고용허가제 10년이 되었지만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노동권은 갈 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윤선
“퇴직금, 퇴직금!” “돌려줘, 돌려줘!”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윤선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모인 참가자들이 정리 집회를 하고 있다. ⓒ이윤선
노동자들의 편에 있지 않은 노동부 "한국에서 일했으면, 한국에서 퇴직금을 받는 것이 기본"이다. ⓒ이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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