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지부는 이경훈 집행부를 추수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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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집행부가 추진한 통상임금 잠정합의는 현대·기아차 그룹사 노조들의 공동 투쟁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경훈 집행부가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만든 9월 29일은 그룹사 노조들이 파업 수위를 좀더 높이기로 결정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때였다.
현대차의 합의가 그룹사 노조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현대차 조합원들뿐 아니라 기아차에서도 조합원들은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기아차지부는 9월 25일부터 부분 파업을 재개하고, 올해 첫 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날 김종석 지부장은 “현대차지부가 끝낸다고 기아차지부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 하고 말했다.
기아차지부는 약속한 대로 이경훈 집행부를 추수하지 말고, 강력하게 파업을 해야 한다. 이는 현대차에서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키고 투쟁하고자 하는 노동자들에게도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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