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링케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지 논쟁:
혁명가들은 시리자가 후퇴할 때에도 지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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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시리자가 기존 정치 질서에 균열을 내며 집권한 것은 경제 위기 고통 전가에 반대하는 각국 노동자와 좌파를 고무했다. 유럽연합 지배자들이 시리자 정부를 굴복시키려는 것에 반대해 시리자 정부를 방어하는 연대 운동도 활발하다.
독일은 유럽연합의 핵심 국가다. 독일 지배자들과 주류 언론은 그리스의 부채가 그리스인들의 게으름 때문이라며 독일 정치인들이 그리스에 더한층의 긴축을 강요하라고 요구한다. 독일의 좌파 정당 디링케
그러나 시리자 정부가 긴축에 반대한다면서도 유럽연합과의 협상을 계속하고, 유로그룹
본지가 계속 보도했듯이, 시리자 정부와 유럽연합이 2월 말에 타결한 합의안은 전혀 그리스의 긴축을 끝낼 수 없다. 시리자가 긴축을 끝내겠다고 약속하며 당선한 것과 비교했을 때 합의안은 명백한 후퇴였다.
디링케 안에서 활동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슈테판 보르노스트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수가 찬성표를 던졌고, 일부
디링케의 한 의원은 고민 끝에 구제금융 표결에 기권한 뒤 이렇게 심경을 털어 놨다.
그러나 디링케에 속한 또 다른 국회의원은
이번 사례는 시리자를 무비판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오른쪽 길로 향하게 되는 일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