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반파시즘 운동이 황금새벽당의 부활 시도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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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스 콘스탄티누는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KEERFA)의 주요 조직자이자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 활동가다.
9월 26일 아테네에서 수천 명이 나치인 황금새벽당 지지자들에게 살해당한 반파시즘 활동가이자 힙합 가수인 파블로 피사스의 2주기를 추모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다른 이주민들, 학생들, 노동조합원들과 함께 행진했다.
황금새벽당은 반反난민적 인종차별을 이용해 복귀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파시즘에 맞서고 있다. 이번 시위는 총선 이후 운동이 반격할 태세가 돼 있음을 보여 줬다.
좌파 정당 시리자는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끔찍한 구제금융안에 합의했음에도 재집권했다.
파키스탄인 활동가 자베드 아슬람은 파키스탄 대사관 앞에서 반부패 시위를 주도했다가, 확성기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치안방해 혐의로 이번 주에 기소됐다. 아슬람은 투쟁하는 청소 노동자들도 1년 내내 거리에서 구호를 외쳤다고 지적했다. 어이없게도 판사는 이렇게 답했다. “이 도시의 질서는 최종 회복돼야 한다.”
그러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트위터에 동성애 혐오와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을 게시한 차관 드미트리 카메노스를 해임해야 했다. 카메노스는 시리자의 연정 파트너이자 우파 정당인 그리스독립당 소속이다.
이는 새 정부가 취약하며 지지자들은 훨씬 더 비판적임을 보여 주는 징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