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연장 말고 자이툰은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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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시의 재선 때문에 한반도에서 위기가 고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적잖은 사람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뭔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부시가 2002년 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이라크 점령의 협력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부시는 노무현에게 이라크 파병에서 보여 준
지난해부터 노무현은 파병 이유 중 하나로
게다가
고이즈미는 부시의 전쟁을 지지하면서 일종의 임시 군대인
여전히 군사 강국인 러시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일본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동북아가 더욱 끔찍한 경쟁으로 내몰릴 수 있다.
미국의 대북 압박과 한반도 위기 고조를 좌절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미국 제국주의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다. 지금 그것은 바로 이라크다. 미국이 이라크 수렁에 빠져 있는 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반대와 철수를 위한 운동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