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전국건설노조 파업 승리 결의대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현장을 바꾸기 위해 투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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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전국건설노조 소속 노동자들은 일손을 놓고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위해 서울로 모여들었다. 상경투쟁은 각 지역의 건설현장과 고속도로 나들목에서부터 시작됐다. 7월 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2박3일간의 집중순회투쟁에 필요한 침낭과 옷가지로 가득 찬 배낭을 메고 이른 아침부터 집결지로 모여들었다. 건설 현장에서는 아침부터 노동자 수백 명이 모여 건설기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덤프, 레미콘, 굴삭기를 운전하는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장비를 끌고 서울 상경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수도권의 한 노동자는 파업의 효과를 실감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역에서 투쟁을 마친 노동자들은 오후 2시 서울 도심 4곳에서 수천 명씩 모여 자신들의 요구를 외치며 서울광장으로 행진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행진해 들어오는 대열을 보며 서로 환호하면서 그동안의 시름과 무더위를 잠시 내려놓았다.
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전국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이종화 위원장은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처지와 바람을 이렇게 말했다.


수도권의 한 목수 노동자는
지난 1일부터 전면파업을 이어 오고 있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분노와 결의도 높았다.
이날 국회에서는
그러나 노동자들은
따라서, 상경 투쟁으로 높아진 기세를 십분 활용해서 지역 현장에서 노동조건 후퇴에 맞서 싸울 태세를 갖춰야 한다. 또, 정부가 말을 뒤집거나 재차 탄압을 시도할 때 즉각 맞받아 칠 준비를 하면서, 무기한 전면파업을 이어 가고 있는 타워크레인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엄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