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시간선택 공무원제 조직화로 성과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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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하에서 시간제 일자리가 대폭 늘었다. 박근혜가 파면됐지만 정부는 내년까지 국가직 공무원의 시간선택제 비율을 지금의 3배인 정원의 3퍼센트로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려 한다.
이를 두고 정부는 경력 단절 여성이 새롭게 직장을 구해 일하면서 육아와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홍보한다. 많은 여성들이 이런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왜곡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육아
정부가 추진하는 시간선택 공무원제의 본질은 저임금의

마포구의 경우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대부분이 5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해야 하는 임기제 공무원이기도 하다. 이들은 대개 하루 7시간, 주 35시간 근무한다. 실제로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간선택제와 고용기간의 제한이 없는 일반직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소수이다.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이 하루 7시간 노동을 한다는 것은 상시적으로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규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이 맞다. 시간선택 공무원제도는 임금을 적게 주고 힘든 일을 자기 멋대로 부려먹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공무원노조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제도에 반대한다. 공무원노조 마포구지부는 노조의 방침에 따라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노조 가입과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들의 조직화에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 노동자들은 공무원노조에 가입하면서 자신의 불만을 조직적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덕분에 올해 기본급 월 20만 원 인상과 함께 피복비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공무원노조 마포구지부는 이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다.
구청의 한 고위 간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