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방한한 11월 7일
주요 지자체인 뉴저지
이번 선거에서 더 의미심장한 특징은 진보 성향 후보가 선전했다는 것이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이 결성한 단체 ‘아워 레볼루션’
그중에는 ‘사회주의’를 주장하며 선전한 후보도 여럿 있다. 그중 한 명이 버지니아주 주의회 선거에서 공공연히 ‘사회주의자 후보’를 자처한 청년 후보 리 카터이다. 그는 공화당 주의회 원내총무인 상대 후보의 반공주의 마녀사냥에도 큰 표차로 당선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흑인들의 목숨도 소중하다’, ’점거하라’ 운동을 대변해 법정 투쟁을 벌인 변호사가 지방검사로 선출됐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커밍아웃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트랜스젠더 차별 법안을 입안한 현직 공화당 의원을 꺾고 시의원에 당선했다.
같은 날 주민투표를 치른 곳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있었다. 트럼프는 꾀죄한 미국 의료 복지
이번 선거에서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감이 정치적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흘낏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민주당 지지로 환원되지는 않는다.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은
이번 선거로 확인된 미국 민중의 변화 염원이 의미 있는 정치 대안으로 열매 맺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미국 좌파들이 할 과제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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